[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프로축구 J리그 가시와 레이솔의 최장수 감독인 넬시뉴 감독이 시즌 종료 후 퇴임한다.
올해까지 가시와와 계약한 넬시뉴 감독은 계약기간 만료 후 떠나겠다는 의사를 17일 피력했다. 그는 “가시와에 남긴 업적에 만족하고 있다. 그동안 가시와에서 일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시즌 도중 퇴임 발표는 이례적이다. J리그는 전체 34라운드 중 23라운드를 소화했다. 11경기를 남겨놓았으니 조기 발표인 셈이다. 그러나 가시와 수뇌부와 넬시뉴 감독 사이에서 이미 교감이 있었다.
넬시뉴 감독은 가시와 역대 최장수 감독이다. 그리고 가시와의 새로운 역사를 쓰며 모든 걸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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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칠 때 떠나는 가시와의 넬시뉴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2012년 일왕배 우승, 2013년 나비스코컵 우승으로 일본 내 모든 대회 우승트로피를 안겼다. 또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해 지난해 준결승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가시와는 넬시뉴 감독의 후임 찾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가시와는 “현재 후임을 밝히는 건 이르다”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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