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수단 입촌식, 선수·감독 30여명 참석…12년만에 10위권 도전

↑ < 사진 출처 : MBN >

북한 선수단이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을 하루 앞둔 18일 공식 입촌식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 10시 김병식 단장이 이끄는 북한 선수단은 인천시 남동구 구월아시아드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중국, 태국, 방글라데시, 싱가포르, 예멘 등 5개국 선수단과 공동 입촌식을 가졌다.
입촌식에는 김병식 북한 선수단 단장과 축구, 역도 등의 선수 및 감독 30여명이 참석했다.
북한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남녀축구와 수영·양궁·육상·복싱·유도·체조·사격·탁구·역도·레슬링·공수도·카누·조정 등 14개 종목에 150명의 선수단을 출전시켰다.
이날 중국, 태국 등 다른 나라 국기는 인천의 17사단 장병들이 게양했지만 인공기는 자원봉사자 2명이 게양했다. 국가보안법 등 국내법상 군인이 인공기를 사용하는 것은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2006년 도하 대회,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10위권 진입에 실패한 북한은 2002년 부산 대회 9위(금메달 9개)에 이어 12년 만에 10위권 진입에 도전한다.
북한 선수단 입촌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북한 선수단 입촌식, 북한 선수들 신기하다" "북한 선수단 입촌식, 10위권 진입을 노리는구나" "북한 선수단 입촌식, 국기 게양도 독특하게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