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인도 영어일간지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19일(한국시간) 박태환(25)의 2014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자유형 200m 금메달을 예상했다. 국제발행부수공사는 2008년 ‘타임스 오브 인디아’를 일일 세계 최다판매 영어일간지로 공인했다. 언어를 막론한 순위에서도 ‘타임스 오브 인디아’의 하루 판매 부수는 세계 3위에 해당한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인천아시안게임을 ‘중국과 나머지의 대결’이라면서 숱한 중국의 수영 및 다이빙 스타들이 ‘문학박태환수영장’에 집결한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자유형 200m를 박태환과 쑨양(23·중국), 하기노 고스케(20·일본)의 ‘대혼전’이라고 예상하면서도 박태환을 ‘홈의 우승후보’이자 ‘금메달 가능성이 큰’ 선수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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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박태환(사진)의 인천아시안게임 자유형 200m 우승을 예상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쑨양은 런던올림픽에서 박태환과 100분의 1초까지 같아 공동 은메달이었고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은메달이었다. 그러나 200m 아시아기록은 쑨양이 갖고 있다. 2014시즌 기록은 19일 현재 박태환이 세계 2위, 쑨양이 8위다.
하기노는 런던올림픽 개인혼영 400m 동메달리스트다. 개인혼영 전문선수였으나 최근 자유형과 배영 성적도 주목할만하다. ‘2014 환태평양선수권’에서도 자유형 200m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4시즌 성적도 쑨양보다 나은 7위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자유형 400·1500m에서도 박태환과 쑨양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했다. 2014시즌 400m 기록은 박태환이 세계 1위, 쑨양이 7위다. 박태환은 400m에서 올림픽 금1·은1-세계선수권 금2-아시안게임 금 2로 메달 6개다. 쑨양은 올림픽 금 1-세계선수권 금1·은1-아시안게임 은1로
1500m에서 박태환은 아시안게임 금1·은1로 메달 2개, 쑨양은 올림픽 금1-세계선수권 금2·동1-아시안게임 금1로 메달 5개를 획득했다. 2014시즌 기록은 쑨양이 세계 16위, 박태환이 18위로 대동소이하다. 그러나 쑨양은 런던올림픽 우승 당시 세운 세계신기록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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