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26년 전 1988 서울올림픽의 기억. 마스코트였던 호돌이, 그리고 평화의 상징이었던 굴렁쇠 소년이다. 당시 일곱 살이던 이 소년은 어느덧 서른셋의 청년으로 성장했다. 이후 26년 만에 굴렁쇠 소녀가 등장했다.
19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화려하게 개막한 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막식. 1988 서울올림픽 굴렁쇠 소년의 영상이 흐른 뒤 정막을 깨고 한 소녀가 굴렁쇠를 굴리며 나타났다. 이 소녀는 굴렁쇠를 반대편에 있던 배우 장동건에게 전달하며 개막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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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8 서울올림픽 굴렁쇠 소년 이후 26년 만에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재현된 굴렁쇠 소녀. 사진=옥영화 기자 |
과거 굴렁쇠 소년이 ‘이념의 벽을 넘어 화합하자’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던 것처럼 굴렁쇠소녀는 “아시아 국가들과 인류의 화합을 이루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굴렁쇠 소녀에 이어 어린이 44명이 굴렁쇠를 몰고 나타나면서 그 의미는
한편 이날 개막한 인천아시안게임은 역대 최대 규모인 45개국 1만4500명의 선수단이 10월4일까지 36개 종목에 참가해 스포츠를 통한 화합의 장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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