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김세영 기자] 정진선(30·화성시청)과 박경두(30·해남군청)가 나란히 준결승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5위 정진선은 2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에페 개인전 8강에서 일본의 미노베 카즈야스를 15-1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세계랭킹 10위 박경두는 카자흐스탄의 로만 페트로프를 15-10으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런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정진선은 2라운드를 11-7로 앞선 채 마지막 라운드를 맞았다. 3라운드 들어 미노베의 거센 공격에도 정진선은 13-10 리드를 지켰다. 이어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차분히 점수를 쌓
11-7로 리드한 채 2라운드를 마친 박경두는 3라운드 추격을 허용했다. 상대가 12-9까지 따라붙었지만, 박경두는 종료 2분을 남기고 2점을 연달아 뽑아내 사실상 승부를 가져왔다.
동메달을 확보한 남자대표팀은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서 나란히 4강에 오르며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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