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김세영 기자] 역대 최고성적을 노리는 한국 펜싱이 첫날부터 금메달, 은메달을 모두 싹쓸이했다. 남녀 각각 에페와 사브르 종목에서 모두 결승진출자를 배출해 낸 한국 펜싱팀은 여유있게 결승전을 치렀다.
정진선(화성시청)은 20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에페 개인전 결승전에서 박경두(해남군청)를 만나 15-9로 승리했고, 이라진(인천광역시)은 펜싱 여자 사브르에서 김지연(익산시청·세계랭킹 6위)을 15-1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펜싱 사브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이라진은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맛봤다.
정진선도 이번 대회 금메달을 획득하며 개인전에서 한을 풀었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한 정진선은 지난 ‘2006 도하아시안게임’과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각각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그는 3회 연속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냈다.
펜싱 대표팀은 향후에도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참이다. 남·여 각 6개씩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대표
지난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기록한 역대 대회 최고 성적인 금메달 7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 펜싱 대표팀은 첫날부터 주요 메달을 싹쓸이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한편 펜싱 대표팀은 21일 남자 사브르와 여자 플뢰레, 22일 남자 플뢰레와 여자 에페 개인전을 차례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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