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우완 불펜 제이미 라이트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이미 라이트를 내일 선발로 예고했다.
그가 예고한 ‘불펜 게임’, 일명 ‘벌떼 작전’의 시작이다. 매팅리는 “라이트가 말로는 ‘120개씩 던질 수 있다’고 하지만, 3이닝 정도를 맡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라이트에 이어 나머지 불펜 투수들이 1~2이닝을 막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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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미 라이트가 22일(한국시간) 컵스전 선발로 나선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다저스의 ‘불펜 게임’ 가능성은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지난 18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2/3이닝 만에 8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제기됐다. 류현진의 다음 빈자리를 임시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들에게 나눠서 맡긴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선발 빈 자리는 23일 샌프란시스코전이었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모험을 할 수는 없었기에 하
메이저리그 19년차 베테랑 투수인 라이트는 선발로는 247경기를 뛰었다. 탬파베이에서 뛰던 지난해에도 비슷한 역할을 했다. 9월 2일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1 2/3이닝 3핑나타 2볼넷 1탈삼진 1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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