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회 첫날 우리나라가 금메달 5개를 비롯해 13개의 메달을 따내며 중국을 제치고 종합 선두에 올랐습니다.
특히 새로운 효자 종목으로 떠오른 펜싱 대표팀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 기자 】
첫 출발은 다소 불안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했던 사격에서 진종오와 김장미가 무너지며 노메달에 그친 것.
하지만, 깜짝 메달이 터지며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우슈의 이하성이 남자 장권 부문에서 0.02점차로 극적인 금메달을 따내며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기세가 오른 한국 대표팀의 바통은 승마가 이어받았습니다.
아시아 최강인 우리 마장마술팀은 단체전에서 일본을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아시안게임 5회 연속 금메달을 따내는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사이클 대표팀도 힘을 보탰습니다.
남자 단체 스프린트에서 중국을 간발의 차로 제치며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펜싱 대표팀의 활약이 백미였습니다.
남자 에페 정진선은 생애 첫 개인전 금메달을, 여자
특히 한국 선수들끼리 결승에 올라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 가지며 '펜싱 강국'의 위력을 과시했습니다.
이로써 금메달 5개를 비롯해 13개의 메달을 따낸 우리 대표팀은 중국을 은메달 숫자에서 앞서며 종합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