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태국 방콕) 이상철 기자]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에 이어 또 한 명의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이 탄생할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FIFA 집행위원 선거에 도전한다. 정몽규 회장은 태국 방콕에서 취재진과 만나, FIFA 집행위원 선거에 나설 의사를 피력했다.
정몽규 회장은 “그동안 한국이 아시아축구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집행위원이 되면 할 수 있는 일이 더 많아질 것이다. 또한, FIFA에 한국축구를 대변할 유력자가 있다면 국익에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FIFA 집행위원은 정몽준 명예회장에서 명맥이 끊겼다. 1994년부터 2011년까지 FIFA 부회장 및 집행위원으로 활동했는데 이후 배출된 FIFA 집행위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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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내년 4월 실시될 FIFA 집행위원 선거에 출마할 의사를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
AFC는 이번 선거에서 3명의 FIFA 집행위원을 뽑는다. 세 자리 가운데 한 자리에 도전하는 정몽규 회장이다.
선거가 7개월 남은 가운데 정몽규 회장의 경쟁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FIFA 집행위원 선거 출마 의사를 구체적으로 밝힌 이는 없다.
FIFA 집행위원은 축구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FIFA 집행위원회는 회장 및 8명의 부회장, 15명의 집행위원으로 구성된다. FIFA 집행위원의 임기는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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