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정다운(25·양주시청)이 첫 금을 선사하며 한국 유도의 자존심을 지켰다.
정다운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63kg급 결승전에서 중국의 양준샤와의 결승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업어치기 유효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시작부터 불꽃튀는 신경전이 벌어졌다. 지도를 하나씩 주고 받았다. 이후 양준샤가 지도를 받으며 정다운이 우위에 놓였지만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두고 정다운이 지도 한 개를 더 받으며 경기는 연장에 돌입했다. 그러나 연장전에서 정다운이 적극적인 공격으로 유효를 따내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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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유도 63kg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의 정다운이 중국의 양준샤를 맞아 승리, 금메달을 확정짓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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