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특별취재팀]
○ 잔인한 ‘참가의 의의’
7회 연속 AG에 참가하고 있는 몰디브가 21일 곳곳에서 펼쳐진 단체구기 종목에서 잇달아 가슴아픈 스코어로 참패, ‘동네북’ 하루를 보냈다.
몰디브는 여자 핸드볼 예선에서 ‘우승후보’ 일본에 0-79로 패한 것을 비롯, 여자 축구 예선에서는 한국에 0-13패, 남자농구 예선에선 몽골에 54-112로 크게 졌다.
일본에 0-79로 패한 후에도 “그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승자를 축하한 여자 핸드볼 압둘라 살림 감독은 “우리는 내일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는 코멘트를 남겨 감동적인 스포츠 정신을 과시.
몰디브는 이번 대회 10개 종목 142명의 선수가 출전했고, 여자 핸드볼팀은 이번 인천 대회가 첫 출전.
○ 남자 200m 자유형에서 동메달을 따낸 박태환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을 통틀어 이번이 국제 종합대회 개인전 첫 동메달. 두 번의 AG(도하, 광저우)의 두 번의 올림픽(베이징, 런던)에 출전했던 박태환은 자유형 개인 종목에서는 금메달, 은메달을 따봤을 뿐 동메달은 목에 걸어보지 못했다. 박태환은 “동메달도 의미가 있다”며 성숙한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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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21일 유도 경기가 펼쳐진 도원체육관을 찾아 한국 선수들의 메달 매치를 응원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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