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 기대주였던 체조의 양학선, 수영의 박태환, 펜싱의 신아람 선수가 어제(25일)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는데요.
챔피언들이 흔들리면서 종합 2위 자리가 위태롭습니다.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첫 시기에서 가장 자신 있는 주 무기 '양1'을 시도한 양학선.
하지만, 점프가 다소 부족하면서 착지가 크게 흔들리고 맙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신기술 '양2'를 시도하지만, 1차 시기의 실수를 만회하지 못하고 은메달에 그칩니다.
▶ 인터뷰 : 양학선 / 체조 국가대표
- "내심 기대를 했지만 그래도 심판들이 점수를 주신 거고 그 점수를 받아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살아난 박태환은 위안거리였습니다.
주 종목에서 잇따라 동메달에 그치며 부진했던 박태환은 자유형 100미터에선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펜싱에선 런던올림픽에서 오심에 울어야 했던 신아람이 에페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노렸지만,
중국의 높은 장벽에 막혀 또다시 고개를 숙였습니다.
▶ 인터뷰 : 신
- "금메달을 목표로 했었는데 금메달이 아니어서 아쉬워요."
금메달 기대주들이 아쉽게 은메달에 그치면서 메달 순위도 덩달아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종합 순위에서 일본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편집: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