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이상철 기자]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역시 북한축구 간판 공격수다웠다. 박광룡(바두즈)이 북한의 아시아경기대회 8강행을 견인했다.
박광룡은 26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축구 16강 인도네시아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박광룡의 골에 힘입어 북한은 인도네시아를 4-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스위스 무대에서 뛰고 있는 박광룡은 북한 U-23 축구대표팀 유일의 해외파다. 소속팀 일정 탓에 합류가 늦어, 조별리그까지 뛰지 못했다. 북한은 중국, 파키스탄을 연파했으나 골 결정?�부족을 드러내 박광룡의 빈자리를 실감했다.
![]() |
↑ 북한은 인도네시아를 완파하고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남자축구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
박광룡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북한은 전반 40분 조광, 전반 41분 및 후반 21분 정인관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손쉽게 인도네시아를 제압했다.
북한은 오는 28일 베트남을 3-1로 꺾은 UAE(아랍에미리트연합)과 8강 대결을 벌인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