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화성) 전성민 기자]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 가드 박혜진의 부상이 심각하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28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여자 농구 8강전에서 몽골에 124-41로 이겼다. 83점차가 났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1일 일본과 준결승전을 갖게 됐다. 김단비는 가장 많은 27점을 넣었고 이어 김정은이 20점, 곽주영이 18점을 넣었다.
이날 한국은 박혜진을 제외한 선수 전원을 투입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 위성우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위성우 감독은 박혜진의 몫을 해줘야 하는 이미선, 이경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경은의 컨디션이 그리 좋지 못한 것은 걱정거리다. 박혜진을 일본전에서 최대한 뛰지 않게 할 예정이다.
1일 만나는 준결승 상대 일본은 베일에 쌓여있다. 위 감독은 “전력 평가가 쉽지 않다. 우리 선수들이 개개인의 특징을 파악하는데는 어려움이 있다. 일본이 1.5군이라고 우리가 절대 방심하지는 않을 것이다.
몽골전에 대해 위성우 감독은 “상대가 약하다고 해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선수들의 몸놀림을 중점적으로 봤는데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김단비는 “몸을 많이 움직이고 많이 뛴 경기다. 1일 경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준비했다. 즐겁게 경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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