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레슬링국가대표 엄지은(27·제주특별자치도)이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여자 자유형 55kg 8강에서 정인선(19·북한)에게 졌다.
도원체육관 매트 A에서 28일 열린 8강전에 임한 엄지은은 승점 1-3과 기술점수 5-8로 아깝게 패했다. 피리어드 1에서 3분 동안 기술점수 5-0으로 정인선에게 앞섰으나 30초 휴식 후 진행된 피리어드 2에서 6분 동안 기술점수를 1점도 획득하지 못하고 8점을 뺏겼다.
엄지은은 2009 아시아선수권 59kg 3위가 대표적인 경력이다. 이후 아시아선수권 55kg 선수로 2011년 5위→2013년 7위→2014년 9위로 성적
세계선수권에서는 2010년 55kg 11위가 최고 성적이다. 아시아선수권과 마찬가지로 2011년 12위→2013년 15위로 내리막을 탔다. 2010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와 2012 런던올림픽 55kg에서는 각각 8위와 14위를 기록했다.
이런 엄지은에게 2014 아시아선수권 55kg 챔피언 정인선의 젊음과 기세는 부담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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