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복싱국가대표 박진아(25·보령시청)가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여자 라이트급(-60kg) 결승에 진출했다.
선학체육관에서 30일 오후 2시 31분 시작한 4강전에 임한 박진아는 라이슈람 사리타 데비(32·인도)에게 판정 3-0으로 승리했다.
박진아는 1라운드 부심 3명 전원이 10-9로 채점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라운드에서 튀니지 부심을 제외한 나머지 부심 2명이 9-10 열세로 판단했으나 3라운드에서는 반대로 이탈리아·폴란드 부심이 10-9 우세로 보고 튀니지 부심만 9-10으로 채점하면서 만회했다.
마지막 4라운드는 다시 부심 전원이 10-9로 판정하면
박진아에 막혀 결승 진출이 좌절된 데비는 2014 영연방경기대회 라이트급 은메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강호를 이긴 박진아의 상승세를 주목할만하다.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박진아의 2번째 아시아경기대회다. 2010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라이트급에서는 9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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