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완파하고 17년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볼티모어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ALDS) 3차전서 9회말 위기를 1실점으로 잘 막아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1,2,3차전을 내리 가져간 볼티모어는 3승무패의 전적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진출을 확정지었다.
↑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선발 버드 노리스의 호투에 힘입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아메리칸리그 디비젼시리즈 3차전서 꺾고 17년만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사진(일리노이주)=AFPBBNews=News1 |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이었던 디트로이트를 완파했다. 3차전은 선발 교체 승부수가 제대로 통했다. 볼티모어의 벅 쇼월터 감독은 당초 선발로 예정됐던 미겔 곤잘레스 대신 버드 노리스를 내세워 시리즈 조기 마감을 노렸다. 노리스는 포스트시즌 첫 등판서 6⅓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쳐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서는 넬슨 크르주가 6회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활약했다 .
반면 디트로이트 최강타선은 1차전 볼티모어의 선발 크리스 틸먼에게 2점을 뽑아내는데 그친 이후 2차전 폭발했으나 3차전 다시 침묵하면서 패배의 원흉이 됐다.
디트로이트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는 8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의 역투를 펼쳤으나 6회 크루즈에게 내준 실점이 그대로 결승점이 되면서 쓰린 패배를 당했다.
볼티모어는 2차전 무너졌던 구원진이 3차전 경기를 매조졌다. 노리스에
가장 먼저 챔피언십 시리즈에 선착한 볼티모어는 11일 LA에인절스와 캔자스시티간의 디비전 시리즈 승자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두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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