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령탑 슈틸리케 감독이 승선한 우리 대표팀이 내일 남미의 강호 파라과이와 만납니다.
어떤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까요.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피파 랭킹 60위의 파라과이.
최근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등 부진이 겹치면서 랭킹이 크게 떨어졌지만, 절대 만만히 볼 팀이 아닙니다.
특히 간판 스트라이커 산타크루스 등 공격진의 존재는 위협적입니다.
안정적인 수비를 강조해 온 슈틸리케 감독인 만큼 수비 조직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맞춤형 상대입니다.
공격에선 경험과 패기의 조화가 핵심입니다.
대표팀의 골 결정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베테랑 공격수 이동국과 젊은 피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섭니다.
▶ 인터뷰 : 슈틸리케 / 축구 대표팀 감독
- "축구팬의 가슴에 와 닿는 축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선 긍정적인 마인드로 훈련을 열심히 하고 매 경기 승리를 거둬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한 김승대는 과감한 플레이로 대표팀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고, 캡틴 기성용의 중원 활약도 기대됩니다.
기성용의 파트너로 아시안게임을 통해 보직을 변경한 박주호가 낙점을 받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짧은 시간 강력한 카리스마로 대표팀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슈틸리케 감독.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기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