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폴란드 국가대표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체스니(24·아스날)가 독일전 승리에 안주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폴란드(피파랭킹 70위)는 오는 15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16) 예선 D조 3차전 스코틀랜드(피파랭킹 29위)와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를 앞둔 슈체스니 골키퍼는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역사적인 독일전 승리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그는 “독일전은 우리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말하면서도 “승리를 지나치게 즐긴다면, 곧 자만심에 빠질 것이다”라고 경계했다.
↑ 스코틀랜드 전을 앞둔 폴란드 출신 슈체스니 골키퍼가 독일전 승리에 안주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
2차전까지 무실점을 이어오고 있는 슈체스니는 “우리는 ‘월드컵 챔피언’ 독일보다 경기를 잘했고, 좋은 결과까지 얻었다”면서 “우리는 저마다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 독일 팀을 상대로 수비에서도 자신감이 있었고, 공격에선 기회가 있을 때마다 그들을 무너뜨리려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고든 스트라칸 감독이 이끄는 스코틀랜드는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지난 3월 스코틀랜드와 똑같은 장소에서 평가전을 치렀던 폴란드는 당시 0-1 패배한 바 있어 더욱 그렇다. 당시 후반 32분 상대 주장인 스콧 브라운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내줬던 폴란드다. 스코틀랜드는 지난 1차전 독일에게 1-2로 패했지만, 조지아를 1-0으로 누르고 예선 첫 승을 따냈다.
이에 슈체스니는 “이제 스코틀랜드 전에 집중해야 한다. 그들의 기량은 최근 향상됐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이어 “복수전의 의미도 있다. 우리는 홈에서 지길 원치 않는다. 우리 홈에서도 잘했던 스코틀랜드지만, 빼앗긴 승점을 다시 찾아올 것”이라면서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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