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남구 기자] 두산 베어스 유니에스키 마야가 지난 11일 LG 트윈스전에서 손가락 욕 파문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후 나선 첫 경기에서 속죄투를 선보였다.
마야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총 투구수는 91개. 득점지원이 1점에 그쳐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1루 측 홈 관중석을 가득 채운 팬들 앞에서 의미 있는 호투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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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야가 두산의 시즌 마지막경기이자 홈 마지막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 손가락 욕 파문 이후 등판한 첫 경기에서 속죄투를 선보였다. 사진=MK스포츠 DB |
2회부터 안정감을 찾아가기 시작한 마야는 4회까지 무결점 피칭을 했다. 2회 모창민, 손시헌, 김태군을 상대로 삼자범퇴 시킨 것을 시작으로 3회에는 박민우와 김종호는 중견수 플라이로 이종욱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테임즈는 좌익수 뜬공으로, 나성범과 이호준은 헛스윙삼진으로 잡아 내며 마야는 3이닝 연속 삼자범퇴의 호투를 이어갔다.
마야는 5회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손시헌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 병살타로 주자를 지웠고 김태군을 2루 뜬공으로 처리하며 5회도 세 타자로 끝마쳤다. 6회에는 1사후 김종호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이종욱, 테임즈를
마야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나성범을 헛스윙삼진으로 잡은 이후 이호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모창민은 3루 땅볼, 손시헌은 1루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끝마쳤다.
마야는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8회 마운드를 함덕주에게 넘기며 시즌 마지막 경기 등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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