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카고 컵스가 감독 선임 문제를 조만간 결론지을 예정이다.
‘시카고 선 타임즈’는 한국시간으로 29일 내부 소식통을 인용, 컵스가 조 매든 감독 영입 여부를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컵스가 늦어도 금요일(한국시간 11월 1일)까지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든의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도 이번 주 안에 결론이 날 것이라고 밝혀 이 의견에 힘을 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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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컵스가 조 매든 감독 영입 여부를 이번주 내로 결정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컵스는 그가 ‘자유의 몸’이 된 이후 줄곧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됐다. 컵스는 유망주들은 많지만, 팀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서 이를 결집시켜 줄 감독이 필요한 상황. 매든도 작전 구사에 있어 창조성을 발휘할 여지가 큰 내셔널리그 팀을 이끌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컵스가 현재 계약된 감독이 있다는 것. 이들은 릭 렌테리아와 2016년까지 계약을 맺은 상태다. 부임 첫 해 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2010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인 73승 89패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남겼다.
렌테리아도 “나는 1년전 시카고 컵스 감독으로 고용됐다. 주위의 추측에도 불과하고, 나는 계속해서 우리의 목표인 월드시리즈 우승을 완성하기 위한 오프시즌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해 자신이 컵스의 감독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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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테리아 감독은 부임 첫 해 2010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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