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좌완 불펜 스캇 엘버트와 결별했다. 브라이언 윌슨과는 2015년을 함께 간다.
다저스는 4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로 이관된 엘버트가 FA 자격을 선택, 구단 로스터에서 제외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엘버트는 FA 자격으로 새로운 팀을 찾게 됐다.
지난 2012년 8월 팔꿈치 부상을 당한 엘버트는 이후 팔꿈치 수술만 세 차례를 받으며 재활에 매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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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가 스캇 엘버트와 결별한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 1 1/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7회 등판, 콜튼 웡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돈 매팅리 감독은 시즌이 끝난 이후 7회 첫 타자 야디에르 몰리나 앞에 그를 올린 것을 제일 크게 후회하고 있다고 밝히
한편, 다저스는 이와 동시에 윌슨이 2015년 선수 옵션을 실행했음을 알렸다. 2015년 연봉은 1000만 달러다.
윌슨은 2014시즌 61경기에서 48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4.66으로 부진했다. 8회 셋업맨 역할을 맡았지만, 기대에 못 미쳤다. 그러나 계약의 힘으로 2015년 다저스에 잔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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