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전성민 기자] 강정호(넥센 히어로즈)가 노림수를 통해 결정적인 홈런을 쳐냈다.
넥센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8회초에 터진 강정호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4-2로 이겼다.
지금까지 31번 치러진 KS에서 1차전 승리 구단이 KS 우승을 차지한 확률은 77.4%(24회)다. 한국시리즈 첫 경기는 중요하다.
↑ 강정호가 1차전 MVP에 선정됐다. 사진(대구)=김영구 기자 |
경기 후 강정호는 “내가 직구에 강점이 있으니까 직구를 안 던질 것 같았다. 그래서 슬라이더를 칠 수 있었다. 실투였다”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안지만의 133km짜리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 당겼다.
이어 강정호는 “차우찬이 경기 전에 만났을 때 변화구를 던진다고 했는데 정말 변화구를 던졌다”며 뒷이야기를 풀어놨다.
이날 경기가 잘 풀릴 것만은 아니었다. 강정호는 5회 1사 1,
1차전 승리에 대해 강정호는 큰 의미를 부여했다. 강정호는 “에이스대결에서 이겼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1차전을 가져간 것은 크다. 남은 시리즈를 편하게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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