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산)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의 대전 시티즌이 1년 만에 K리그 클래식(1부리그)으로 돌아간다. 2위 안산 경찰청이 FC 안양에 덜미를 잡히면서 K리그 챌린지 우승과 함께 K리그 클래식 자동 승격 티켓을 획득했다.
안산은 5일 오후 7시30분 안산 와~스다티움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안양과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얇은 선수층으로 전문 수비수가 없어 임시방편으로 수비진을 구성했으나 단단할 수 없었다. 후반 4분 안양의 주현재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은 안산은 후반 32분 박희도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거기까지였다. 0-2로 뒤지다 3-2로 역전승했던 지난 1일 광주 FC전의 기적은 재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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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 경찰청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안산이 5일 FC 안양에 덜미를 잡히면서 대전 시티즌(사진)의 K리그 챌린지 우승 및 K리그 클래식 승격이 확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서 최하위를 기록, 강등의 아픔을 겪었던 대전은 1년 만에 K리그 클래식 승격의 기쁨을 만끽했다. 오는 8일 오후 4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 FC와 홈경기에서 자축하게 됐다.
대전은 득점 선두(27골) 아드리아누를 앞세워 K리그 챌린지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했다. 15라운드까지 12승 2무 1패를 기록, 단독 질주를 했다.
위기도 있었다. 9월 들어 1승 4무 4패로 주춤한 가운데 안산의 맹추격으로 간극이 좁아졌다. 그러나 지난 1일 부천 FC를 1-0으로 꺾고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그리고 안산이
한편, 안산은 K리그 챌린지 우승을 놓쳤지만 2위를 확정했다. 3위 안양(승점 50점)과 승점 8점차를 유지해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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