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3년 만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돌아온 카를로스 테베즈(30·유벤투스)가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아르헨티나(피파랭킹 2위)는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업튼파크에서 크로아티아(피파랭킹 14위)와 친선평가전을 치른다. 테베즈는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의 부름을 받고 3년 만에 ‘탱고 군단’의 일원이 됐다.
테베즈는 지난 2011년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8강 우루과이전에서 승부차기 실축으로 패배의 원흉이 된 이후로 대표팀에서 자취를 감췄다. 테베즈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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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베즈는 최근 파르마와의 리그경기에서 2골을 추가하며 세리에A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그는 3년 만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테베즈는 맨유에서 2번의 프리미어리그(2007-08, 2008-09시즌)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2007-08시즌) 우승을 경험하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이후 그는 맨체스터시티와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올 시즌 유벤투스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인 테베즈는 10경기에서 8득점(3도움)으로 세리에A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테베즈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시티), 곤살로 이과인(나폴리) 등 아르헨티나 공격진들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지 못했다. 당연히 테베즈가 대표팀에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 쏟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르티노 감독은 A매치 64경기에서 13골을 뽑아냈던 그의 경력을 믿어보기로 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메시, 이과인, 쿤(아구에로)의 호흡이 여전히 만족스럽다는 것과, 우리가 그(테베즈)의 플레이를 잊어버린 것 모두가 사실이다”라고 인정하면서도 “테베즈가 선발로 뛸 지, 벤치에 있을지는 확답할 수 없지만, 이번 평가전 기간 동안에 메시와 테베즈가 함께 뛰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와 평가전 후에는 18일 맨체스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버티고 있는 포르투갈과 평가전을 치른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마르코스 로호(맨유), 에제키엘 가라이(제니트 상트 페테르부르크), 페데리코 페르난데즈(스완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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