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에서 삼일 내내 단독선두를 질주하며 9년 만에 우승을 눈앞에 뒀다.
크리스티나 김은 16일(한국시간) 멕시코시티의 멕시코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크리스티나 김은 단독 2위 펑샨샨(중국.9언더파 207타)을 5타차로 멀찌감치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상단을 당당히 지켜냈다.
↑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도 단독선두를 지켜내며 9년 만에 통산 3승을 눈앞에 둔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 사진=lpga.com캡쳐 |
단독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크리스티나 김은 1, 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상큼하게 출발했다. 5번홀(파3)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크리스티나 김의 상승세를 꺼지지 않았다.
후반 10,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크리스티나 김은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4언더파 68타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선수 중에는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3타를 줄여 8언더파 208타로 포나농 파트룸(태국), 아즈하라 무뇨스(스페인)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면서 우승 경쟁 가시권에 진입했지만 후반 짧은 퍼트를 놓치면서 오히려 1타를 잃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는 2타를 잃어 5언더파 211타로 폴라 크리머(미국)와 공동 8위로 밀려났다.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은 이틀 연속 2타씩을 줄였지만 이븐파 216타로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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