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현역 시절 공격형 미드필더-공격수로 한국에 강했던 알리 카리미(36)가 어느덧 이란대표팀의 수석코치가 되어 한국과의 홈 평가전에 대해 말했다. 한국은 18일 밤 9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테헤란 ‘아자디 경기장’에서 이란과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카리미는 18일 이란 국영뉴스통신사 FARS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 한국은 아시아축구의 정점이다. 따라서 아시아 전체가 양국의 경기에 특별한 관심을 보일 것”이라면서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준 신에게 감사드린다. 이란대표팀은 한국전을 매우 진지하게 준비했으며 동기부여가 잘 되어 있다. 단순한 평가전이나 친선경기가 아닌 ‘월드컵’ 경기라고 생각하며 임할 것”이라고 자신과 선수단의 각오를 밝혔다.
↑ 카리미(왼쪽)와 카를루스 케이로스(오른쪽) 이란대표팀 감독과 악수하며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이란축구협회 공식홈페이지 |
2004 아시안컵 준준결승(4-3승)에서 카리미는 ‘한국 킬러’의 명성을 얻었다. 한국은 카리미에게 3골을 허용하는
이란대표로 카리미는 1998~2012년 A매치 127경기 38골을 기록했다. 이는 이란 역대 최다 출전 및 득점 3위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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