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최하위 서울 삼성의 연패 숫자가 ‘6’으로 늘어났다. 경기 중반 좋은 흐름을 가져갔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원두 동부는 창원 LG를 꺾고 공동 2위까지 올라섰다.
삼성은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의 경기서 74-85로 패했다. 지난 6일 원주 동부와의 경기부터 5연패를 당했던 삼성은 이로써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리오 라이온스의 활약마저 묻어버린 패배였다. 라이온스는 팀의 총 74득점 중 34득점을 만들어내며 양 팀 선수 중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쳤지만 팀의 연패로 빛이 바랬다. 최하위 삼성(4승 12패)은 6연패에 빠졌다. 시즌 5승(10패)째를 신고한 KGC는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7위가 됐다.
↑ 삼성 이동준이 4쿼터 중반 71-78로 뒤진 가운데 이상민 감독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코트를 나서고 있다. 사진(안양)=김재현 기자 |
그러나 삼성은 2쿼터 들어 역습에 성공했다. 라이온스가 11득점에 성공, 팀의 22득점에 앞장섰다. 2쿼터 KGC는 17득점을 올리면서 두 팀의 점수 차는 7점으로 줄었다.
삼성은 3쿼터 초반 들어 2쿼터의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중반 이후 지지부진하며 7점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양 팀은 모두 20득점씩 올리며 64-57로 7점 차이를 이어갔다. 라이온스의 활약은 3쿼터에도 여전했다. 라이온스는 3쿼터 3점슛 3방을 꽂아넣으며 11득점을 쏟아부었다. 4쿼터에만 KGC가 21득점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굳혔다. ‘연패 매치’서 KGC는 2연패서 벗어난 기쁨을, 삼성은 6연패의 씁쓸함을 맛봤다.
한편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원주 동부의 경기는 동부가 74-67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 승리를 거둔 동부는 시즌 11승 4패로 서울 SK와 공동 2위 자리에 올랐다.
1쿼터 대등한 경기를 펼친 양 팀은 2쿼터부터 격차가 벌어졌다. 동부의 앤서니 리처드슨(20점 3점슛 2개)이 쾌조의 슛 감각을 뽐내며 압도적인 전반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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