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기자] 여자 프로농구 삼성생명이 명승부 끝에 하나외환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생명은 19일 부천체육관에서 2014-2015 여자프로농구 하나외환(5위)과의 경기서 56-55,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용병듀요의 활약이 빛난 삼성생명이었다. 모니크 커리는 경기 승리를 확정짓는 위닝샷 포함 16점 활약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켈리 케인은 15개의 비라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장악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5할 승률(3승3패)을 달성하며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고, 하나외환은 5패(1승)째를 당하며 5위에 머물렀다.
![]() |
↑ 커리가 16점으로 활약한 삼성생명이 하나외환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
삼성생명이 2쿼터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 5분이 지난 시점에 이미선이 페인트존에서 2점슛을 성공시켰다. 이어 배혜윤도 2점슛을 터트리며 점수를 19-16으로 벌렸다. 하지만 2쿼터 2분을 남겨두고 하나외환이 심스의 3점슛에 이은 연속득점에 힘입어 21-2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40초를 남겨둔 시점에 최희진이 3점슛을 림에 꽂아넣은 이후, 배혜윤이 다시 2점슛을 성공시켜 26-2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나외환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를 2분 10초가량 남겨둔 시점까지 31-39로 8점차 뒤져 있었지만 2분 동안 엠버 해리스의 2점슛과 강이슬의 2점슛과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삼성생명에 38-39로 턱 밑까지 추격했다.
3쿼터까지 박빙으로 흘러간 이날 승부는 4쿼터 시소게임 끝에 삼성생명이 가져왔다. 하나외환은 4쿼터 시작 동시에 백지은이 골밑슛을 넣었다. 이어 상대반칙으로 얻은 추가 자유투까지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강이슬이 블록으로 턴을 빼앗았고 해리스의 2점슛을 성공시켜 4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기죽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4쿼터 5분을 남겨놓고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하며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명승부를 펼쳤다. 4쿼터 3분을 남겨둔 시점까지 50-53으로 뒤져 있
[southjad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