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도로공사는 27일 오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19-25 16-25 25-18 15-1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2점을 따낸 도로공사는 6승3패(승점 16)로 1위 IBK기업은행(6승4패 승점 18)과 2위 현대건설(7승2패 승점 17)을 1, 2점차로 바짝 추격하며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IBK기업은행은 3-2로 패하면서 얻은 승점 1점을 보태 현대건설에게 잠시 내줬던 1위 자리를 탈환했다.
↑ 2014~201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한국도로공사. 사진=MK스포츠 DB |
분위기 반전을 노린 IBK기업은행은 초반부터 데스티니와 팀플레이가 살아나며 도로공사를 앞도해 나갔다. 도로공사는 중반 14-15까지 추격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높이를 앞세운 IBK기업은행은 블로킹과 데스티니의 오픈 공격으로 도로공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후 IBK기업은행은 김희진과 데스티니의 마무리로 25-19로 2세트를 마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상승세를 탄 IBK기업은행은 3세트 초반부터 도로공사를 거세게 몰아붙여 25-16으로 완벽하게 3세트를 따내면서 승리에 좀 더 다가섰다.
주춤했던 도로공사의 니콜은 4세트 초반부터 맹공격을 퍼부으며 승기를 잡았다. 니콜의 파상공세에 힘입은 도로공사는 25-18로 4세트를 가져가며 승부
결국 파이널 세트까지 승부를 끌고 온 도로공사는 9-4까지 달아나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13-13 동점 상황을 만들면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니콜의 시간차 공격과 팀 득점으로 달아난 도로공사는 결국 15-13으로 이기면서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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