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타이거즈 이대형(31) 선수가 한국 프로야구 제10구단 KT 위즈로 옮긴다.
조범현 KT 감독은 28일 기존 9개구단이 제출한 보호 선수 20명외 총 9명을 지명했다.
이대형은 올 시즌 126경기에 출장해 149안타 75득점 22도루 타율 0.323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KT는 "이대형은 2007∼2010년 4년 연속 도루왕 출신으로 수비도 뛰어나 즉시전력감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반면 기아 팬들은 구단이 이대형을 보호명단에 넣지 않은 것에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이에 기아타이거즈 관계자는 "우리 팀에 외야 자원이 많은 편인데다 어린 투수들 위주로 보호 명단을 짜다 보니 이대형이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KT 측은 투수로 넥센 장시환(27)·두산 정대현(23)·한화 윤근영(28)·NC 이성민(24)을, 내야수는 삼성 정현(20), 외야수는 기아 이대형(31)·SK 김상현(34)·LG 배병옥(19)을, 포수는 롯데 용덕한(33)을 지명했다.
이대형 KT위즈 행 소식을 접행 네티즌은 "이대형 KT위즈 행, 이대형 내년 시즌 기대한다" "이대형 KT위즈 행, KT로 옮기네" "이대형 KT위즈 행, 3할타자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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