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농구가 심판의 잇따른 오심으로 시끄럽습니다.
그제 삼성 경기에 이어 이번에는 LG가 명백한 오심에 울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혼전 속에서 공을 잡은 LG 메시가 슛을 시도합니다.
백보드를 맞고 림으로 향하는 공을 모비스 라틀리프가 걷어냅니다.
메시는 골 텐딩이라며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LG는 오히려 속공으로 2점을 허용합니다.
경기장에 있던 선수는 물론 감독과 팬들까지 모두 골 텐딩 장면을 봤지만, 오직 심판만 보지 못했습니다.
흥분한 LG 김진 감독은 거칠게 항의했습니다.
(현장음-아니, 세상에 그걸 못 봐?)
심판은 오히려 김진 감독에게 벤치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했고 LG는 또다시 점수를 허용했습니다.
오심 전까지 3점을 앞서던 LG는 순식간에 5점을
지난 시즌 정규시즌 1, 2위이자 챔피언결정전에서 명승부를 펼쳤던 두 팀의 희비도 엇갈렸습니다.
모비스는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키며 순항했지만, LG의 순위는 8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오심으로, 경기에 패한 LG는 물론 승리한 모비스도 웃지 못한 아쉬운 승부였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