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기자]올해 2014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 마누엘 노이어(28·바이에른 뮌헨)가 선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 메시, 노이어가 FIFA 발롱도르(Ballon d'Or)의 최종 후보 3인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프랑스어로 ‘골든볼’을 뜻하는 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잡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부터 시상한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2010년부터는 FIFA와 손을 잡고 ‘FIFA 발롱도르’로 명칭을 변경했다.
FIFA 발롱도르란 이름으로 처음 시작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메시가 3년 연속 수상한 가운데, 지난해에는 호날두가 메시를 제치고 상을 받았다.
호날두는 올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12경기에서 20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골 행진을 펼쳤으며, 지난 시즌 소속팀 레알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이끌었다. 또한 17골을 넣어 단일 대회 통산 최다골 기록을 수립했다.
↑ 2014 FIFA 발롱도르에 메시(왼쪽), 호날두(중간), 노이어(오른쪽)가 최종후보로 올랐다. 사진=AFPBBNews=News1 |
마지막 후보는 드물게 노이어가 골키퍼로 후보에 올랐다. 노이어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화려한 선방쇼를 보이며 독일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뮌헨의 분데스리가, 포칼컵 우승에도 힘을 더했다. 특히 이번시즌 노이어는 뮌헨의 수문장으로 13경기에서 3실점만을 허용했다.
FIFA 발롱도르 수상자는 209개 FIFA 가맹국의 감독과 주장, 기자의 투표로 선정되며 오는 2015년 1월 13일(한
한편, 여자 FIFA 발롱도르 최종후보 3인은 애비 웜바크(미국), 나디네 앙게레르(독일), 마르타(브라질)로 압축됐다. 또 올해 남자 감독 최종 후보로는 카를로 안첼로티(레알마드리드), 요아힘 뢰브(독일대표팀), 디에고 시메오네(아틀레코마드리드)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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