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24회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회 우승. 유럽에서 손꼽히는 명문인 바이에른 뮌헨과 국가대표팀 공격수 손흥민(22·바이어 레버쿠젠)이 대결한다.
독일 격주간지 ‘키커 스포르트마가친’은 4일(이하 한국시간) 2014-15 분데스리가 14라운드 뮌헨-레버쿠젠 프리뷰를 보도했다. 손흥민은 4-2-3-1 대형의 왼쪽 날개로 뮌헨 원정 예상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뮌헨-레버쿠젠 경기는 7일 오전 2시 30분 시작한다.
손흥민이 뮌헨전 시작부터 나온다면 분데스리가 10경기 연속 선발이다. FC 아우크스부르크와의 9월 25일 5라운드 홈경기(1-0승)부터 11월 29일 1.FC 쾰른과의 13라운드 홈경기(5-1승)까지 9경기를 잇달아 선발 출전했다.
↑ 손흥민(7번)이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와의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도메니코 크리시토(4번)와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AFPBBNews=News1 |
뮐러는 이번 시즌 뮌헨에서 오른쪽 날개로 3경기를 소화했다. 최근 분데스리가 3경기 연속 기용된 처진 공격수로 선발출전이 7번으로 가장 많고 중앙 공격수(4경기)와 공격형 미드필더(3경기)로도 뛰었다.
2014-15시즌 18경기 9골 8도움을 기록 중인 뮐러의 공격포인트 생산능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이번 시즌 오른쪽 날개로 나온 3경기에서는 골·도움 없이 상대적으로 수비에 치중했다. 레버쿠젠과의 홈경기에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다면 왼쪽 날개 손흥민에 대한 견제로 볼 여지가 있다.
뮐러는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팀플레이에 능하다. 활동량은 기본이고 동료와 협력하여 지역방어를 수행하는 역량이 뛰어나다. 손흥민이 측면에서 공격 전개의 선택을 빨리하지 않는다면 고립되는 장면이 자주 나올 것이다.
하노버 96과의 11월 22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3-1승)과 쾰른전에서 손흥민은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할 것인지도 뮌헨전의 관심사다. 이번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전부터 10월 26일 샬케 04와의 9라운드 홈경기(1-0승)까지 리그 5경기 연속 풀타임을 뛴 적도 있다.
손흥민은 2014-15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21경기 11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77.2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78로 훌륭하다. 뮌헨을 상대로 12호 골에 도전한다. 분데스리가로 한정하면 이번 시즌 12경기 5골 2도움이다.
↑ 뮐러가 지브롤터와의 유로 2016 예선 승리 후 홈 관중의 응원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독일 뉘른베르크)=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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