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K리그 산하 유스팀 지도자 22명이 세계 최고의 유스 시스템을 갖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11일 해외연수를 떠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유소년 지도자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클럽 유스팀 지도자 해외연수 1기생을 시작으로 매년 유스팀 지도자 및 구단 직원에게 유럽의 선진 축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1기의 성공적인 연수를 바탕으로 더욱 많은 인원이 참가하여 세계 프로축구를 선도하고 있는 스페인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의 연수를 진행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실시했던 유소년 지도자 해외연수에서는 영국 현지의 웨스트햄, 첼시, 풀럼 등 EPL 3개 구단 유소년 훈련 참관, 강의 및 토론, 경기 관람이 이뤄졌고 영국축구협회(FA) 주관 지도자 컨퍼런스에도 참가했다.
교육생들은 연수기간 동안 매일 늦은 시간까지 교육과정을 리뷰하는 등 뜨거운 열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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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K리그 산하 유스팀 지도자 22명은 11일 오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해외연수를 떠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연맹은 1기 연수 결과를 엮은 ‘EPL-웨스트햄 유스시스템 벤치마킹 보고서’를 제작, 전구단에 배포한 바 있다.
이번 연수 기간 동안 유소년 지도자들은 11박13일 일정으로 스페인에서 유소년부터 프로팀에 이르기까지 프리메라리가 프로팀(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및 프로 산하 유스팀을 방문, 훈련 및 경기를 참관하고 현지 유소년 분야 최고 권위자들을 초빙해 강의도 받는다.
15일과 16일에는 스페인 왕립 축구협회의 이론 및 실기 교육을 받는 시간도 갖는다.
연맹은 매년 해외 유소년 벤치마킹을 실시하여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에 속한 모든 구단에게 풍부한 선진사례와 노하우를 제공
해외연수를 통한 유스팀 지도자 역량 강화는 K리그가 2013년 ‘2022년 글로벌 톱10 리그 진입’과 ‘아시아 No.1 리그’를 지향하며 발표한 비전 ‘BEYOND 11(비욘드일레븐)’의 내용 중 한국형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총 32가지 실행과제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