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2013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격돌했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양 구단은 12일(한국시간) 1대3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디트로이트는 보스턴에 우완 선발 릭 포르셀로를 내주고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우완 투수 알렉스 윌슨, 좌완 투수 게이브 스파이어를 내준다.
이 트레이드의 가장 큰 줄기는 세스페데스와 포르셀로의 맞교환이다. 2015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 세스페데스는 그동안 꾸준히 트레이드 가능성이 제기됐고, 토리 헌터의 이적으로 외야 공백이 생긴 디트로이트로 이적했다. 반면, 존 레스터 영입전에서 패한 보스턴은 포르셀로 영입으로 선발진 보강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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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트로이트에서는 말 잘 들어야 한다. 알았지? 사진=ⓒAFPBBNews = News1 |
2007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인 포르셀로는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6년간 184경기(선발 180경기)를 치렀다. 데뷔 후 6시즌 모두 두 자리 승수와 메이저리그 규정이닝(162이닝)을 채우며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에는 세 차례 완투를 포함, 15승 13패 평균자책점 3.42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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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 포르셀로는 데뷔 이후 6시즌 동안 단 한 번도 두 자리 승수와 규정이닝을 놓치지 않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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