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켄드리 모랄레스(31)를 영입해 타선을 보강했다.
미국 주요언론들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캔자스시티가 자유계약선수(FA) 1루수 겸 지명 타자 켄드리스 모랄레스와 2년 1,7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이 계약은 추가로 매년 최대 75만달러의 인센티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FA 시장서 미아가 됐던 모랄레스도 올해는 다른 겨울을 맞았다. 모랄레스는 2013 시즌 종료 후 FA를 선언했으나 결국 시장의 부름을 받지 못해 6월까지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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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켄드리 모랄레스를 영입했다. ⓒAFPBBNews = News1 |
그럼에도 캔자스시티가 모랄레스를 선택한 것은 그의 거포로서의 능력 때문. 모랄레스는 2012시즌 LA에인절스서 22홈런 73타점, 2013시즌 시애틀서 23홈런 80타점을 기록했고 2009년에는 타율 3할6리 34홈런 108타점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지난해 최악의
2010년 5월 끝내기 만루홈런을 치고 홈을 밟다 발목 골절상을 당해 2011시즌을 날리고, 또 시장의 외면으로 FA미아가 되는 등 흔치않은 우여곡절을 겪은 모랄레스가 캔자스시티에서 부활의 날갯짓을 펼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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