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말 그대로 ‘벽에 대고 공을 찼던’ 경기였다. FC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라리가에서 단일경기 최다 ‘상대 수비에 슛 차단’ 기록을 세우는 불명예를 겪었다.
바르셀로나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헤타페 CF와의 2014-15 라리가 15라운드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76%-24%라는 압도적인 점유율 우위를 바탕으로 슛 23-4라는 현격한 격차로 맹공을 퍼부었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 후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는 “바르셀로나는 헤타페전에서 모두 11번의 슛이 골문으로 향하기 전에 상대 수비에 도중 차단됐다”면서 “이는 해당 기록을 집계한 2003-04시즌 이후 라리가 단일경기 최다”라고 발표했다.
↑ 메시(10번)가 헤타페와의 라리가 원정경기에서 집중견제를 받고 있다. 사진(스페인 헤타페)=AFPBBNews=News1 |
헤타페전 무승부로 바르셀로나는 공식경기 9연승 및 리그 5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15라운드까지 11승 2무 2패 득실차 +29 승점 35로 레알 마드리드(승점 39)에 이어 라리가 2위를 달리고 있다.
↑ 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감독이 헤타페와의 라리가 원정경기에서 눈을 맞으며 판정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헤타페)=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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