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하렌 떠나면 FA 피비 잡는다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마이애미 말린스는 댄 하렌의 은퇴를 대비해 FA 선발 제이크 피비를 지켜보고 있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18일(한국시간) 피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 중 하나로 마이애미를 지목했다.
그에 따르면, 마이애미는 최근 트레이드로 영입한 하렌이 은퇴를 선택하거나 혹은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될 경우를 대비해 피비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 마이애미 말린스는 댄 하렌과의 결별에 대비, 제이크 피비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마이애미는 지난 윈터미팅 기간 다저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하렌을 영입했다. 그러나 하렌이 집이 있는 남부 캘리포니아를 떠나게 될 경우 은퇴를 하겠다고 밝혀져 다음 시즌 활용 여부가 확실치 않다.
마이애미는 하렌의 마음을 돌리겠다는 각오지만, 그가 고집을 꺾지 않을 경우 그가 원하는 서부 지구 팀으로 다시 트레이드 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악의 경우로 하렌이 은퇴를 선언하면 다저스로부터 10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어떤 경우든 그의 빈 자리를 채울 선발 한 명이 필요한 상황.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 이적 이후 12경기에서 78 2/3이닝을 던지며 6승 4패 평균자책점 2.17로 선전한 피비는 좋은 영입 후보라 할 수 있다.
로젠탈은 이밖에 피비의 원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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