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삼성이 9년 만에 열린 라이벌 현대와의 성탄절 매치에서 웃었습니다.
하지만, 농구에서는 SK에 패하며 11연패의 긴 부진에 빠졌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9년 만에 성사된 삼성과 현대의 크리스마스 매치.
삼성 레오의 공격이 불을 뿜습니다.
현대 케빈은 후위공격으로 맞섰습니다.
팽팽한 승부에서 레오의 해결사 능력이 빛났습니다.
1세트 21대 20에서 오픈 공격과 서브에이스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레오는 양팀 합계 최다인 30점을 기록하며 케빈의 도전을 막아냈습니다.
삼성은 현대에 승리하며 OK 저축은행을 밀어내고 선두 복귀라는 성탄절 선물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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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잠잠하던 SK 헤인즈의 중거리 슛과 속공이 삼성의 수비를 무너뜨립니다.
주희정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10점 이상으로 차이가 벌어지자 팬들의 환호가 쏟아집니다.
삼성 이상민 감독이 분주하게 작전을 지시하지만, 공격은 풀리지 않습니다.
삼성은 4쿼터 이동준의 득점으로 얻은 마지막 기회에서도 실책이 나와 자멸했습니다.
지난달 9일부터 시작된 원정 경기 11연패.
삼성 농구팬에게는 크리스마스의 악몽이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