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마이클 캐릭(34·잉글랜드)이 3년 만에 리그 도움을 기록했다.
맨유는 1일(이하 한국시간) 스토크 시티와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스토크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골 에어리어의 수비수 라이언 쇼크로스(28)가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34·잉글랜드)의 도움을 오른발 선제골로 연결했다.
캐릭은 선발 수비형 미드필더로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2경기 연속이자 이번 시즌 9번째 풀타임이다. 전반 26분 역시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패스로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29·콜롬비아)가 골 에어리어에서 왼발 동점 골을 넣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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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오른쪽)이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EPL 홈경기에서 넘어져서도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다른 대회까지 범위를 넓히면 2013년 3월 11일 첼시 FC와의 2012-13 FA컵 6라운드 홈경기(2-2무)에서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도운 이후 처음이다. 그래도 캐릭의 다음 도움까지 662일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 것은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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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릭이 맨유·유엔아동기금 합동 공식 만찬에 참석하여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위치로 중앙
국가대표로는 A매치 31경기 2도움이다. 캐릭의 출전시간(경기당 65.6분)과 골·도움 빈도(90분당 0.09) 모두 맨유 평균보다는 낮다. 2006·2010 월드컵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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