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서민교 기자] 원주 동부 김주성(36)이 프로농구 리바운드 새 역사를 썼다. 이제 김주성 위로는 은퇴한 국보센터 서장훈(41) 뿐이다.
김주성은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서 1쿼터 종료 직전 리바운드를 잡아내 정규리그 개인 통산 383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82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프로농구 역대 2위 조니 맥도웰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김주성은 맥도웰을 3위로 밀어내고 2위에 올라서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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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원주 동부 경기에서 원주 동부 김주성이 1쿼터 종료직전 리바운드를 잡으면서 개인통산 3,830개 리바운드를 달성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김주성은 지난 2002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프로에 데뷔한 이후 13시즌 째 동부(전신 TG 포함)에서만 뛰고 있는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현역 전설이다. 김주성은 동부를 3차례 우승으로 이끄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성실함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이제 김주성의 초점은 역대 개인 통산 리바운드 1위를 확고히 지키고 있는 서장훈에게 맞춰진다. 서장훈은 통산 5235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아직은 김주성이 넘볼 수 없는 수치다. 그러나 김주성이 꾸준히 현재의 추세로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4~5시즌을 소화할 경우 역대 리바운드 1위 자리도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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