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주전들의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케빌리어스가 덴버 너기츠 센터 티모페이 모즈고프를 영입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8일(한국시간) 휴스턴 로켓츠와의 홈경기 도중 모즈고프 영입을 발표했다.
이들은 덴버로부터 모즈고프와 2015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대신 2015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2장을 내준다. 이 지명권은 지난 2013년 멤피스 그리즐리스에게 받은 한 장, 최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트레이드에서 받은 한 장을 합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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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리블랜드 케빌리어스가 센터 모즈고프를영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클리블랜드는 이번 영입으로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을 접은 앤더슨 바레장의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AP통신’은 “클리블랜드가 ‘진짜로 진정한 센터’를 얻었다”며 이번 트레이드를 평가했다.
주축 선수인 르브론 제임스의 부상으로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클리블랜드는 지난 6일 디온 웨이터스를 오클라호마시티로 보내고 뉴욕 닉스로부터 J.R. 스미스와 이만 슘퍼트를 받아온데 이어 또 한 번의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이날 열린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93-105로 패배, 시즌 17패(19승)를 기록했다. 이들은 21득점을 기록한 제임스 하든, 17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한 드와잇 하워드를 막지 못하며 무너졌다.
카이리 어빙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8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며 패했다.
한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또 한 번 강팀 사냥에 성공했다. .이들은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8-95로 승리하며 7연승 행진을 질주했다.
지난 시즌 하위권 팀이었던 밀워키 벅스는 이번 시즌 하위권 팀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97-77로 대파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샬럿 호네츠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홈경기에서 98-94, 워싱턴 위저즈는 뉴욕 닉스와의 홈경기에서 101-91로 이겼다. 뉴욕은 13연패를 기록했다. 애틀란타 호크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96-86으로 꺾었고, 보스턴 셀틱스는 브루클린 네츠를 89-81, 유타 재즈는 시카고 불스를 97-77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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