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1년에 한 번밖에 없는 생일을 놓고 중국 골키퍼 왕다레이(산둥 루넝)와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수 나이프 하자지(알샤바브), 1989년생 동갑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
중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안컵 B조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 공개자료를 보면 왕다레이는 3차례 캐치와 1차례 선방으로 중국의 무실점 승리를 뒷받침하여 대회 공식후원사 삼성이 수여하는 ‘플레이어 오브 매치’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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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다레이(23번)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아시안컵 B조 1차전에서 수비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호주 브리즈번)=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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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자지(가운데)가 찬 페널티킥이 왕다레이(왼쪽)에게 막히고 있다. 사진(호주 브리즈번)=AFC 트위터 공식계정 |
AFC 선정 ‘2012 아시아 베스트’에 공격수 3명 중 하나로 포함된 하자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간판공격수다. 국가대표로도 2011년에 이어 이번이 2번째 아시안컵이다. 47번째 A매치(14골)에서 페널티킥 실축을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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