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VS 대한항공, 4라운드 첫 대결 ‘누가 웃을까’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대한항공이 단독선두 삼성화재와 4라운드 첫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항공은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객관적인 전력은 최근 6연승을 질주중인 삼성화재가 3연승 중인 대한항공에 앞선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2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에서 대한항공과 첫 맞대결을 펼치는 삼성화재. 사진=MK스포츠 DB

여기에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용병의 활약에서도 득점과 공격성공률 부문 1위를 질주중인 레오가 버티고 있는 삼성화재가 유리하다.
이에 반해 대한항공의 주 공격수인 산체스는 득점 3위에 자리했다. 특히 산체스는 오른손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김종민 감독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배구공은 둥글다. 산체스의 공백을 신영수의 속공으로 메워준다면 대한항공의 승리를 점쳐볼 수 있다.
여기에 삼성화재도 군 입대한 박철우의 대체카드로 활용중인 김명진이 아직 제 몫을 다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탓에 세터 유광우가 레오에게만 집중되다보니 공격 루트가 다소 단순하다는 점도 약점으로 손꼽힌다.
만약 대한항공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2위 OK저축은행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다. 거기에 OK저축은행보다 1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순위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된다.
과연 1위 삼성화재가 독주를 이어갈지 아니면 대한항공이 승리를 거둬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배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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