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홈 14골 7도움’ vs ‘원정 2골 3도움’ 대조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FC 바르셀로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28·아르헨티나)의 이번 시즌 홈/원정 활약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4-15 스페인 라리가 18라운드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메시는 선발 중앙 공격수로 교체되지 않고 끝까지 뛰었다. 리그 17번째이자 시즌 23번째 풀타임이다.
전반 35분 메시는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8·우루과이)가 페널티 스폿 인근에서 오른발로 2-0을 만드는 결승골을 넣도록 도왔다. 2-1로 근소하게 앞서던 후반 42분에는 골 에어리어 선상에서 왼발 추가 골을 신고했다.

↑ 메시(10번)가 아틀레티코와의 라리가 홈경기에서 득점 후 엄지를 치켜세우며 자축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 메시가 아틀레티코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라리가 최다득점 기록 경신 기념 트로피를 받고 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이번 시즌 메시는 라리가 18경기 16골 10도움이다. 아틀레티코전에서 1골 1도움을 추가하면서 홈에서는 9경기 14골 7도움이라는 실로 엄청난 기록이다. 바르셀로나는 2014-15 라리가 홈경기에서 32골을 넣고 있다. 메시는 홈 득점의 65.6%나 직간접적으로 책임졌다.
그러나 원정에서는 9경기 2골 3도움으로 홈과 비교하면 초라한 공격포인트 생산력이다. 바르셀로나 이번 시즌 리그 홈 8승 1패 득실차 +28 승점 24로 라리가 1위이나 원정에서는 5승 2무 2패 득실차 +7 승점 17로 2위인 것도 메시의 부진과 무관하지 않다.
2014-15 라리가 원정 1위는 7승 2패 득실차 +22 승점 21의 레알 마드리드다. 레알이 1경기를 덜 치르고도 홈·원정 합계 순위에서 1위를 달리는 이유다. 바르셀로나가 정상을 탈환하려면 메시의 원정경기 활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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