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한국전력이 LIG손해보험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4위 탈환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12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20 25-19 25-22)로 역전승을 거뒀다.
해결사는 역시 용병 쥬리치였다.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인 36점을 뽑아낸 쥬리치의 활약에 토종 거포 전광인(18점)이 힘을 보태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한국전력의 승리를 견인한 용병 쥬리치. 사진=MK스포츠 DB |
반면 하위권 탈출을 위한 발판 쌓기에 나섰던 LIG손해보험은 3연패를 당하면서 추격의 실마리를 풀어가지 못했다.
승리가 절실한 양팀이 맞붙은 만큼 1세트 중반까지 14-14로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LIG손해보험은 손현종에 이어 용병 에드가의 득점으로 달아나면서 주도권을 가져갔다.
이후 이수황의 블로킹 득점과 쌍포인 에드가, 김요한의 활약으로 LIG손해보험이 25-19로 먼저 웃었다.
상승세를 탄 LIG손해보험은 2세트 초반 한국전력을 압도해가며 달아났지만 한국전력이 곧바로 반격에 나서면서 6-6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소 끌려가던 한국전력은 11-11 상황에서 쥬리치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갔다.
‘노장’ 방신봉의 블로킹 득점으로 24-20로 세트 포인트 1점만을 남긴 한국전력은 LIG손해보험 김요한의 리시브 범실로 2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승리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맹공격을 퍼부은 양팀은 19-19까지 초접전을 펼쳐나갔다.
그러나 LIG손해보험의 공격이 한국전력의 쥬리치와 방신봉의 벽에 막혀 내리 5점을 내준 뒤 방신봉의 속공 마무리로 19-25로 3세트마저 내줬다.
4세트에서 한국전력이 달아나면 LIG손
이후 한국전력은 서재덕과 쥬리치의 강 스파이크가 LIG손해보험의 네트에 꽂히면서 25-22로 승리를 따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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