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빅리그의 오퍼를 뿌리치고 친정 히로시마 도요 카프로 복귀한 ‘의리남’ 구로다 히로키(40)가 일본 프로야구(NPB) 최초의 40대 다승왕이 될 수 있을까.
13일 일본 야구전문매체 ‘베이스볼킹’은 올 시즌 40대 선수들의 활약을 예측하면서 구로다의 다승왕 가능성을 점쳤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올 시즌 NPB에서 뛰는 40대 이상 선수는 모두 21명이다. 8월 50세가 되는 야마모토 마사(주니치)를 시작으로 2000안타에 15개를 남기고 있는 와다 가즈히로 등 빼어난 활약을 펼치는 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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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K스포츠 DB |
구로다가 구위만 이어간다면 다승왕 가능성도 억지는 아니다. 히로시마는 지난해 팀타율 2할7푼2리, 팀득점 649점으로 모두 리그 2위를 차지했다. 한마디로 선발투수에 대한 득점 지원이 좋은 편이었다는 얘기다. ‘베이스볼킹’도 “타선이 올 시즌에도 지난 시즌과 변함이 없고, 구로다도 1 년간 안정된 투구를
과거 NPB에서 40대 선수로 타이틀 홀더를 차지한 선수는 1988년 40세 나이로 퍼시픽리그 홈런왕과 타점왕을 동시 석권한 가도타 히로미쓰와 1997 년 42 세에서 최우수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수상한 오노 유타카, 2008년 40세에 타점왕에 오른 타피 로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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