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한화 이글스의 스프링캠프가 시작됐다. 이 기간 동안 선수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이뤄야할 과제들이 많다.
한화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일본 고치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2월15일부터는 오키나와에 2차 캠프를 차린다. 3월3일까지 48일 동안 이어지는 스프링캠프가 시작됐다.
선수단 81명이 떠나는 대규모의 스프링캠프다. 23명의 코칭스태프는 2개 구장에서 동시에 선수들을 지도한다.
↑ 김성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한화 이글스가 전지훈련을 위해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 고치로 출국했다. 배영수, 권혁, 송은범이 출국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천정환 기자 |
김성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자유계약선수(FA) 배영수 송은범 권혁을 잡은 한화는 2015 시즌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냉정하게 봤을 때는 지난 3시즌동안 최하위를 했던 팀이다. 변수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선수들이 전지훈련에서 변수를 하나씩 줄여 나가야 된다.
가장 큰 변수는 주전 선수들의 몸 상태다. 최진행, 이용규, 유창식, 윤규진, 박정진, 송광민, 이태양 한상훈 등은 고치 캠프에 합류하지 못하고 오키나와에서 재활 훈련을 한다.
이 선수들은 팀의 주전 선수들이다. 많은 선수들이 부상 중인 것은 분명 악재다. 이 선수들은 하루빨리 건강함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
반면, 주전 선수들의 부재는 경쟁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김회성, 강경학 등 젊은 선수들은 자신의 가능성을 김성근 감독 앞에서 증명할 필요가 있다.
김성근 감독은 2군 연습장인 서산 구장을 수시로 드나들며 선수들을 점검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더욱 오랫동안 선수들을 자세히 볼 수 있다. 한화에도 ‘무명용사’가 나타날 수 있다.
FA 배영수, 송은범, 권혁과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 미치 탈보트는 건재함을 증명해야 한다. 특히 FA 3인방은 지난 시즌 최하위였던 한화의 마운드를 세워줄
한화 선수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완수해야 할 과제들을 갖고 있다. 개개인의 도전은 한화라는 팀을 강하게 만드는 요소다. 한화의 스프링캠프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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