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막내 구단’ KT 위즈가 1군 진입 시즌 시작에 앞서 스프링캠프를 통해 만반의 준비에 들어간다. 스프링캠프에 대한 유망주들의 기대와 설렘은 남다르다.
KT는 지난 16일 오전 일본 규슈 미야자키로 향했다. 이번 캠프는 1차 미야자키에서 2월 17일까지, 2차 가고시마에서 2월 18일부터 3월 4일까지 총 48일간 진행된다. 팀의 수장인 조범현 감독은 걱정이 앞서는데, 1군 진입을 앞두고 맞는 스프링캠프이니만큼 선수들의 마음은 설렘으로 부풀어있었다. 한창 기량을 끌어올리는 단계에 있는 만큼 젊은 선수들은 48일 후 한 뼘 더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 KT 위즈 선수들이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를 치를 일본 규슈 미야자키로 출국했다. 사진=곽혜미 기자 |
고양 원더스를 거쳐 지난 해 KT에 입단한 내야수 김선민(25)은 “원더스에서는 다들 가는 캠프여서 같이 갔었는데 이런(선수를 선발해서 가는) 스프링캠프에 가는 것은 처음이다. 항상 이런 캠프에는 못 가는 쪽이었는데...”라며 “스프링캠프에 가게 되어 매우 기쁘다. 어렵게 얻은 기회인만큼 꼭 잡고 싶다”며 높은 기대감을 표현했다.
외야수 김사연(27)은 “다른 할 말은 없다.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김사연은 조범현 감독이 가장 기대하는 야수로 꼽을 정도로 지난 해 퓨처스리그서 뛰어난 활약을 했다. 외야 주전 경쟁에 뛰어든 만큼 열심히 해서 살아남겠다는 각오다.
‘차세대 거포’ 김동명(27)은 “다치지 않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그는 “지난 시즌 막판에 허리를
저마다의 목표를 그리고 떠난 스프링캠프, ‘막내들’의 설레는 스프링캠프는 이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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